벽돌의 매력, 백화현상과 유지관리

벽돌의 매력과 전성기

 

아주 오래전 한국에서는 벽돌이 잘 쓰이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벽돌을 만드는 데 필요한 고운 흙을 구하기가 어려웠던 데다 산악지형이 발달해 돌, 특히 단단한 화강암이 풍부해 이를 다듬어서 쓰는 것으로도 충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에게는 벽돌은 가장 익숙한 외장 재료중 하나입니다. 한국은 일제강정기 근대건축물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재료입니다. 현재도 이 근대의 이미지를 나타내는 상징적인 이미지로 근대 거리를 가보면 벽돌로 되어있는 건축물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1970년대에 건축가 김수근의 공간사옥을 지으면서 벽돌의 아름다운 미를 드러냈습니다. 이러한 벽돌은 낭만을 나타내고 벽돌을 타고 올라가는 넝쿨들과 함께 1980년대까지 가장 사랑받는 건축물의 외장재료 입니다.

 

아파트 산업이 번창하면서 콘크리트의 새로운 건축의 장이 열리기 시작했고 벽돌은 뒤편으로 물러가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다시 다양한 벽돌과 디자인을 사용하는 건축가들이 등장 했습니다. 천연 재료라는 이미지와 더불어 가지런한 줄눈은 안정감을 준다. 게다가 한국처럼 다습하며 기온 변화가 심한 곳에선 건축 재료의 오염이 빈번한 편인데 벽돌은 다른 건축 재료에 비해 변형이나 오염에 대한 문제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그리고 과거의 저렴한 벽돌건물이라는 인식이 이제는 비싼 벽돌건물이라는 인신의 전환이 되었습니다. 인건비가 많이 오른 현재는 벽돌로 외장재를 하는 것은 매우 시간과 돈이 드는 정성의 건물이라는 인식이 다시 생겨 났기 때문입니다.

 

 

벽돌이란, 벽돌의 종류

 

벽을 쌓는 데 쓰이는 일정한 크기로 재단된 흙을 구워 만든 블록 혹은 돌. 전돌 이라고도 합니다. .벽돌은 어느 정도 제작 여건만 되면 돌보다 다루기 쉬우며, 운반이나 생산면에서 훨씬 유리하지만, 압축력에는 강하지만 인장력에는 약하며, 돌을 쌓아 만든 구조물보다 무너지기가 쉽다. 특히 지진에 치명적입니다. 현재는 외부 외장재로서 개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구조체가 아니기 때문에 자유로운 디자인을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벽돌은 점토벽돌, 콘크리트벽돌로 나눌 수 있다. 붉은 벽돌은 점토 벽돌의 대표적이 예로 흙의 불순물을 제거한 후 1200도 이상의 고온에서 구어 높은 강도를 지닌 벽돌을 말한다.

화학물질을 첨가하지 않고 자연재료인 흙을 반죽하여 유해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다른재료보다 친환경적이다.

콘크리트 벽돌은 점토벽돌과 달리 구조재로 사용된다. 흙보다 저렴한 시멘트 모래 자갈등을 물로 반죽하여 압축 성형하여 투박하지만 구조재로 사용한다.

파벽돌은 사전적 의미로는 모서리 등이 깨지거나 온전하지 못한 벽돌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오래된 건물이나 담장을 요철을 드러낸 벽돌이다 많이들 파벽돌을 찾지만 수급이 일정하지 않다. 요즘에는 신고벽돌, 인조파벽돌을 제작을 하고 있다.

 

벽돌은 생산지역에 따라 강도가 다르다. 습한지역에서 제작한 벽돌은 강도가 낮고 무게가 늘어난다. 수입벽돌을 사용할 때는 환경에 적합한지 고려해야 한다.

 

벽돌의 백화현상, 벽돌의  눈물구멍 

벽돌하면 가장 떠오르는 것은 백화현상이다. 벽돌 시공 시 벽돌 접착제 포함된 알카리 염류가 원인입니다. 그로 인해 외부에 하얀 분말형태로 발견됩니다. 벽돌이 흡수율이 높을 경우 백화는 더욱 심해집니다. 백화의 문제는 구조적인 문제가 아닙니다. 벽돌 표면 아래로 염분이 녹은 물이 갇히고 젖고 마르기를 반복하면서 벽돌을 부술만한 결정을 만들어 냅니다. 하지만 육안으로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부서진 벽돌을 교체하지 않으면 곰팡이, 부식, 누수등 더 심각한 문제를 발생 시킬 것입니다. 벽돌이 부셔짐은 안전문제도 발생할 수 있기에 외부 관리가 필요한 자재임은 틀림없습니다.

 

이런 백화현상은 벽돌 뒤로 2~3 가량의 공간을 두어 벽돌 뒤로 스며들어간 물을 아래로 흘려서 밖으로 빠져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벽돌시공을 할 때는 눈물구멍을 만들어 벽돌과 마감재 사이에도 환기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벽돌은 사용하면서 외부 관리를 주기적으로 해야 하는 자재입니다. 건물자체가 숨을 쉬는 것처럼 친환경적인 재료이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하고 잘된 벽돌 건물은 아름다움을 만들어 냅니다. 벽돌은 주기적으로 잘 관리만 되면 아주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벽돌이 깨지거나 벌어진 곳은 없는지 살피어 교체하여 사용하면 아주 오랫동안 사랑받는 건축물이 될 것입니다.